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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아이와 알차게 보낸 하루! (feat. 자본주의의 참 맛)
어제 도쿄 디즈니씨에 오후 5시에 입장해서 신나게 놀고 밤에 온천까지 했으니, 오늘은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온종일 노는 날이다! 얏호! 마이하마 유라시아 호텔 셔틀을 타고 (👉 유라시아 호텔 후기) 마이하마역에 도착했다. 걸어갈까 했다가, 9월 초 날씨가 8세 아이와 함께 걷기에는 너무 더워서 어제 디즈니씨 갔던 것처럼 모노레일을 타고 입구로 갔다. 8시 2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8시 30분에 열어줬다는 후기들을 많이 봤기에 '10분만 더 기다리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웬걸, 8시 45분에 해피 엔트리(디즈니 리조트 호텔에 묵는 사람들의 특전)를 시작하고 딱 9시에 열어주는 거였다. 쩝. 여기서 알아보는 디즈니랜드 여름 시즌(봄, 가을, 겨울도 어쩌면 포함될 듯) 필수 준비물. ☂️양산🕶..
2024.10.02 -
도쿄 디즈니씨 위크나이트 (Disney Sea Week Night) 입장
입국심사대를 나와 미리 클룩으로 예약해 둔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Disney Resort Area 쪽으로 갔다. 그런데! 예약할 때 도착하는 곳을 잘 지정해야 한다. 내리는 사람이 없으면 아예 정차를 안 하므로, 내려야 하는 곳에 꼭 내려야 한다. 우린 Disney Ambassador Hotel에서 내리기로 했는데, 클룩엔 그 정류소를 선택하는 옵션이 없었다 😱 뭔가 이상하긴 했는데, 에잇 대강 내리면 되겠지라고 생각한 게 화근이었다.그걸 모르고 Disney Land까지 가는 표를 들고 앉아있다가 중간에 뭐가 이상해서 기사님께 물어보니 정류소마다 내리는 인원이 나온 표를 보여주시는 것. 결국 미라코스타 호텔에서 내려 컨시어지에게 부탁해 근처에 있는 숙소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 미라코스타 야외 입..
2024.09.18 -
디즈니랜드 근처 호텔 추천: 스파 앤 호텔 마이하마 유라시아 (Spa & Hotel Maihama Eurasia)
여행을 준비할 때 우리 가족은 주로 남편이 거의 모든 걸 계획하는 편이다. 나도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하고 지휘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남편은 나보다 훨씬 더 이쪽으로 강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람이기 때문에, 주로 남편이 하는데, 가만히 있어보니 또 나름대로 매우 편한 것이었다. 또 결정을 혼자서 멋대로 하지는 않고, 마지막엔 내게 의견을 구하는 편이어서 마찰 없이 여행 계획을 잘 세워오고 있다. 이번 도쿄디즈니랜드, 디즈니씨 여행도 마찬가지. 디즈니 호텔로 갈까 말까 여러 군데를 알아보다가, 디즈니씨와 도보 15분 밖에 걸리지 않고, 마이하마역까지 셔틀이 빈번하게 오가며, 온천을 할 수 있는 호텔이 있다는 것을 발견! 블로그 후기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막상 가보니 한국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고..
2024.09.16 -
아이와 USJ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닌텐도 월드 FULL로 즐기기
슈퍼 닌텐도 월드 · 2 Chome-1-33 Sakurajima, Konohana Ward, Osaka, 554-0031 일본★★★★★ · 테마파크www.google.com6월 말은 USJ 가기에 매우 더운 날이었지만, 우리 부부는 그래도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했다. 아이 위주의 동선! 우리가 보고 싶어도 아이가 모르거나 안 좋아하면 패스! 아이를 데리고 USJ 닌텐도월드에 가기 전에 준비하면 좋은 것.1. 유니버셜 워크에 있는 USJ 숍에서 마리오나 루이지 옷을 사서 입고 가기!아이가 마리오 반팔 티셔츠를 입고 싶다고 해서 전날 사서 입혀서 입장했는데, 닌텐도월드 직원들이 곳곳에서 아는 체를 해준다. "あら、マリオさん!(어머나, 마리오 씨!)" 이러면서 ㅎㅎㅎ 아이는 매..
2024.06.11 -
펠리데(Felidae) / 아키프 피린치(Akif Pirincci), 2003, 해문출판사
펠리데 | 아키프 피린치 - 교보문고펠리데 | 아키프 피린치의 소설 『펠리데』. 속도감 있는 전개와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이 재미와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작품이다.product.kyobobook.co.kr인상깊은 구절 오랫동안 지옥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지옥도 너를 들여다보기 시작한다.(Nietzsche) 감상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추리 소설이라! '탐정'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가장 잘 담고 있는 동물은 아무래도 고양이가 아닐까. 늑대나 개와 같은 개과(canis) 동물이 탐정을 하는 건 좀... 간지가 안 살잖아. 아무래도 사자나 고양이, 표범같은 고양이(feline)과 동물들이 탐정을 해야만 하는거다. 그 점에서 이 책이 확 끌렸다. 이 고양이 탐정 프란시스가 어떻게 생겼는지 상상하면서 책을 읽어 ..
2024.06.10 -
2024년 6월 10일: E, 국어 단원 평가 보고 울다
빨리 챙기라고 채근하지도 않고, 큰 소리 한번 나지 않은 아침이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집안 정리를 대충 끝낸 다음, 배구 센터에 배구를 하러 갔다. 수업은 10시에 시작하지만, 9시 30분쯤 도착해서 미리 와 있던 멤버들과 함께 몸을 풀고, 둥글게 서서 언더토스로 공 주고받는 연습을 했다. 3월 중순에 배구를 시작한 터라, 나는 아직 초짜 그 자체이다. 나를 포함해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네 명이 있는데, 그중에 내가 가장 나이가 많다. 나이는 숫자라고 생각하지만, 신체에 있어서는 다른 것 같다. 근육이 붙는 속도는 느리고, 근육이 없어지는 속도는 빠르다. 자책, 희열, 즐거움이 뒤섞인 채로 열심히 몸을 움직이다 보니 벌써 12시 반. 집에 돌아와 샤워하고, 청경채와 버섯 및 달걀로 점심을 먹고, 그..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