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이코카 카드는 여러 여행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해서 바우처를 받아 간사이 공항 내에서 카드로 교환할 수 있다. 그런데, 같이 가는 어린이의 이코카 카드는? 아이 교통비는 성인의 절반 수준인데, 그냥 성인 요금 내고 다니겠다! 하시는 분들은 성인 걸로 사서 가셔도 된다. 그러나 나는 그 절반의 가격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ㅎㅎㅎ 여행 가기 전에 엄청 검색해 봤는데, JR역의 매표소에서 아이 교통 카드를 살 수 있다고는 되어 있지만 매표소 운영 시간은 언제인지, 어떤 정보를 확인하는지 너무 불안해서 그냥 간사이 공항에서 만들어서 가기로 했다. 먼저 아이와 함께 손을 잡고, 지하철 표지판을 따라간다. 육교 같은 것을 건너면 JR 매표소가 보인다. 바로 아래 사진의 광경이 보일 것이다. JR Ticket O..

도착 다음 날 USJ에 가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의 피로도를 고려해 첫날 숙소는 USJ 근처 호텔에 투숙하기로 했다. 남편이 인터파크에 쌓아둔 포인트? 같은 게 있어서 인터파크로 한 달 반 정도 전에 싸게 호텔 케이한 유니버설 타워의 슈페리어 트리플 룸으로 예약했다. 로손이나 부우티켓에 가입할 때 주소나 전화번호를 써야 하는데, 이 호텔을 미리 예약해 두어서 편한 마음으로 ㅎㅎ 가입할 수 있었다! 유니버설 시티 워크 안에 있어서 USJ가 기는 정말 좋다. 코인로커에 짐도 보관할 수 있다. 우린 USJ 가는 날 아침 일찍 체크아웃하면서 짐을 보관해 두고 USJ에 갔다! 코인로커가 따로 있어서 짐 찾을 때도 호텔 프런트에 갈 필요 없이, 코인로커에서 바로 찾아서 가면 됨! 공항 도착 후 리무진을 타고 ..

2023년 6월, 5박 6일 일정으로 오사카로 여름 휴가를 떠나게 되었다. 다낭도 후보군에 있었는데, 한국 사람들이 많고 아이가 휴양지보다는 관광을 하고 싶다고 해서 일본 장마 기간에, 그것도 오염수를 방류하네 마네 하는 시점에, 오사카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살짝 찝찝한 느낌이 계속 있지만, 이왕 가기로 했으니 쓸데없는 걱정은 내려놓기로 한다. 나와 남편은 뭐 포기한 몸이지만 아이는 그렇지 않으니까, 가서 먹는 걸 좀 많이 신경 쓸 예정... 그런 의미에서 후쿠시마 및 그 주변 지역의 한자어를 좀 익히고 갈 필요가 있다. '후쿠'가 '복(福)'이고 '시마'는 '도(島)'. 어흑. 항공권은 남편이 저가항공으로 알아서 샀다. ICN (인천공항) 출발 KIX (간사이공항) 도착, 부산항공으로 baggage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