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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토리 분라쿠(烧鸟文楽)] 도쿄 우에노역 근처 야키토리 맛집
케이세이 우에노 역에서 나리타 스카이라이너 표를 예약하고 숙소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남편이 우에노 역 근처에 있는 아메요코 시장에 야키토리 맛집이 있다고 가보자고 했다. 백종원의 스푸파(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 나온 곳이라고. 어쨌든 '술집'이라서 아이를 데리고 가기가 망설여졌지만, 도쿄에 여행으로 온 이상 여기저기 많이 다니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아이를 꼬셔서(?) 걸어갔다. 다리가 아프다면서도 가다가 가챠가 보이면 신 나서 뽑고, 허공에 젓가락과 함께 움직이는 면을 보고 신기하다며 방방 뛰는 걸 보고 데려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ㅋㅋ 우에노 역에 있는 야키토리 분라쿠(烧鸟文楽)의 위치는 여기다! 우에노 역에서 정말 가까웠지만 가게 간판을 모르고 지도만 보..
2025.02.16 -
포퀸 (Pho Quynh) / 호찌민(호치민) 쌀국수 맛집
나, 남편, 그리고 만 8세 아이와 함께 하는 베트남 여행! 쌀국수를 안 먹고 갈 수는 없지. 남편과 함께 일하는 현지인 Kevin의 추천으로 찾은 포퀸. 현지인들이 찾는 식당은 아니고,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들이 중간 이상의 청결을 갖춘 곳에서 외국인을 위해 고기 잡내를 많이 줄인 쌀국수를 만드는 곳이라고 한다. 현지인 입맛을 느끼길 원하면 다른 식당을 가야 할 듯 ㅎㅎ 베트남 호찌민 1군 지역에 있다.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출발! 포퀸 (Pho Quynh)주소: 323 Phạm Ngũ Lão, Phường Phạm Ngũ Lão, Quận 1, Hồ Chí Minh, 베트남영업 시간: 24시간주의사항: 카드 계산 안 됨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 참고! 포퀸 · 323 Phạm Ngũ Lão, Phường..
2025.02.14 -
강릉 안목해변 커피 맛집 산토리니
우리 가족은 평창 알펜시아에 자주 온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인터컨티넨탈 멤버십 가입을 해 두고 평창, 강릉을 이제 세 번째 다녀가는 것 같다. 순두부를 먹고, 아이가 바다를 보고 싶다고 해서 안목 해변으로 향했다. 강릉항까지 이어지는 안목 해변에 바다를 바라보는 카페들이 좍~ 들어서 있었다. 컨셉이 겹치는 카페가 하나도 없이 어쩜 그렇게 다양한 인테리어로 카페들이 있는지. 그걸 보는 거 자체가 재미있었다. 우리가 고른 곳은 강릉항 가까이에 있는 산토리니! 멀리서 보니 흰 색과 파란색의 조화가 시원해 보여서 "저기로 가자!"하고서 발걸음을 옮겨서 도착한 산토리니. 산토리니 강릉안목본점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경강로 2667 (견소동) 산토리니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경강로 2667map.kakao..
2024.11.23 -
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작가의 본명은 쓰지마 슈지[津島修治]. 5번의 자살시도. 작품을 실제 작가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한 일이지만, 건드리면 깨질 것 같은 나약함과 위태로움을 지닌 주인공 요조는 분명 작가의 인생과 생활을 상당 부분 투영한 인물임이 분명하다. 유복하게 태어나 가난 한 사람들에게 사회적인 죄의식을 느끼고, 그 때문에 자기 파괴의 길을 걷게 된, 어떻게 보면 한없이 착하고 한없이 멍청한 작가겠지. 일단 책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에곤 쉴레의 에서 느껴지는 파멸, 퇴폐, 고뇌 등등을 다자이 오사무의 이라는 작품에서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저 그림의 글 버전이라고나 할까. "타산과 체면으로 영위되는 이해할 수 없는 인간 세상과 확고하게 틀 잡힌 듯한 사회 질서의 허위성, 잔혹성을 만큼 명확하게 드러낸 작품도..
2024.11.20 -
도쿄돔 / 요미우리 자이언츠 팀스토어 / 츠키지 스시코(도쿄돔 라쿠아 쇼핑몰점)
디즈니랜드에서 벗어나 도쿄 시내에 있는 숙소에 짐을 풀고, 잠시 쉬었다 도쿄 돔으로 향했다. 우리를 위해 무거운 짐을 기꺼이 들고 다니는 남편의 소원 성취를 위해~ 나도 도쿄 돔이 궁금했던지라 도쿄돔으로 즐겁게 향했다. 나카메구로 역에서 도쿄돔이 있는 고라쿠엔 역까지 셋이 지하철을 타고 갔다. 도쿄돔에 도착하니 인파가 정말 많았다...! 평일이었는데 인기 아이돌 그룹 콘서트가 있는지 정말 정말 사람이 많았다. 콘서트장 출입구 근처는 아이랑 손을 꼭 잡고 다니지 않으면 잃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우리의 목적지는 도쿄돔에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야구팀의 공식 팀 스토어(자이언츠 팀 스토어, Giants Official Team Store)였다. 남편이 좋아하는 야구팀이어서, 여기 와서 꼭..
2024.11.19 -
사피엔스(Sapiens) /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
아기 낳고 나서 육아서 외에 처음 집은 책이 바로 이 >. 대체 며칠에 걸쳐 읽은 건지... 물론 이 책이 참고문헌 빼고 593페이지 짜리긴 하지만, 그 양을 고려한다고 해도 책 한 권 읽는 데 엄청 오래 걸렸다. 장장 5개월! 책을 펼치면 간지에 바로 보이는 말. "From one Sapiens to another." 이 책을 쓴 작가와 나는 같은 '사피엔스'라는 점에서 알 수 없는 소속감(?)이 들어서 책을 읽는 데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한 문단 한 문단 곱씹으면서 읽었다.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도 있어서 여러 번 읽은 부분도 많았고. 쉽게 술술 읽히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꽤 있었던 책. 특히 '경제'쪽은... 부전공으로 경제학을 선택해놓고 결국 이수하지 못했던 내 ..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