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14. 16:59ㆍTraveling/2024.01 Ho Chi Minh City, Viet Nam
나, 남편, 그리고 만 8세 아이와 함께 하는 베트남 여행! 쌀국수를 안 먹고 갈 수는 없지. 남편과 함께 일하는 현지인 Kevin의 추천으로 찾은 포퀸. 현지인들이 찾는 식당은 아니고,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들이 중간 이상의 청결을 갖춘 곳에서 외국인을 위해 고기 잡내를 많이 줄인 쌀국수를 만드는 곳이라고 한다. 현지인 입맛을 느끼길 원하면 다른 식당을 가야 할 듯 ㅎㅎ 베트남 호찌민 1군 지역에 있다.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출발!
포퀸 (Pho Quynh)
주소: 323 Phạm Ngũ Lão, Phường Phạm Ngũ Lão, Quận 1, Hồ Chí Minh, 베트남
영업 시간: 24시간
주의사항: 카드 계산 안 됨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 참고!
포퀸 · 323 Phạm Ngũ Lão, Phường Phạm Ngũ Lão, Quận 1, Hồ Chí Minh, 베트남
★★★★☆ · 쌀국수 전문식당
www.google.com
길모퉁이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다. 택시에서 내리면 보도에 나와 있는 테이블 여러 개와 그곳에 앉아 더위를 즐기며 ㅎㅎ 쌀국수를 먹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업장 1층은 에어컨이 없다....! 2층엔 에어컨이 나오는데, 우리는 아이가 있어서 살짝 기다린 후에 2층으로 올라갔다.
이 물수건은 쓰면 돈을 내야 한다. 그렇게 비싸지 않고 손을 닦거나 (또는 테이블을 닦거나..) 할 때 쓰기 좋으므로 그냥 썼다.
가게에서 준 메뉴를 다 찍어왔다. 구글 번역 페이지에서 이미지 번역도 지원하길래 ㅎㅎ 한번 넣어봤는데, 살짝 어색한 부분은 있어도 다 알아볼 수 있게 번역되었다.
우리는 일단 가장 베이직한 메뉴인 01번 포타이를 주문했다.
그리고 현지인 Kevin이 추천해준 메뉴가 바로 11번 포 보 코! 술 마신 다음 날 해장하기에 딱 좋다고 추천해준 메뉴이다. 살짝 매운 맛이 있는데, 스튜 맛이 나면서 국물이 굉장히 시원하고 맛있었다.
카드 계산도 안 되고, 계좌이체도 안 된다고 붙어 있다. 꼭 현금 가져가서 결제해야 한다.
그래도 나름 깔끔하다. 길거리에서 먹는 쌀국수 집에 비하면 2층 내부의 테이블은 쾌적한 편인 듯.
이 풀이 뭔가 싶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타이 바질'이라는 풀로, 베트남의 대표 향 채소 중에 하나라고 하더라. 이름은 훙꾸에(húng quế)라고. 잎을 떼어서 쌀국수에 넣어 먹는 건데, 우리가 잘 몰라서 통째로 막 집어 넣으니까 직원이 와서 풀잎 하나를 떼어서 넣은 시늉을 하며 알려주셨다. ㅋㅋㅋㅋㅋㅋㅋ 고맙습니다..
칼칼한 스튜 쌀국수를 먹으니 시원한 사이다가 생각나서 중간에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한 베트남식 소고기 스튜 쌀국수와 가장 베이직한 퍼보! 국물이 정말 진하고 맛있었다. 숙주를 넣어서 먹으니까 더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도 있고. 다음에 호찌민 놀러오면 또 오고 싶을 정도였다.
코코넛도 주문해서 마셨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ㅎㅎ 쌀국수 국물로 이미 배를 채워서 그런지 많이 못 먹겠더라. 빨대를 꽂은 부분 옆에 있는 미끄러운 부분을 짜내서 코코넛 오일 같은 걸 만드는 거겠지...? 여튼, 베트남 현지 쌀국수 시식 미션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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