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교육지원청 연계 학부모 아카데미: 최재천 교수님

2022. 10. 20. 20:32Growing with My Ch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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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신청만 하고 제대로 듣지 못했었는데, 오늘 설거지를 빨리 끝내고 자리에 앉았다. 7시 반부터 9시 반까지 하는 수업인 줄 알았는데 7시부터 9시 반까지였구나... 앞에 30분은 놓쳤고, 7시 반 부터 수업을 들었다.

 

 

수업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 인류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종류는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나겠지만, 인류를 다 쓸어버리지는 않는다. 인류를 모조리다 (mojorida) 쓸어버릴 수 있는 것은 바로 기후 위기이다. 
  • Virus cannot drive us to extinction, but climate crisis can. (바이러스는 우리를 멸종시킬 수 없지만, 기후 위기는 우리를 멸종시킬 수 있다.)
  • 인간은 COVID-19를 운 좋게 넘긴 편이다. 11개월만에 백신을 만들다니! 그러나 이러한 pandemic은 반복해서 찾아올 것이다.
  • 에이즈는 왜 백신이 없을까? 백신을 만들어도 맞을 사람이 별로 없으면 백신 연구를 중단하게 된다. 각 나라의 세금이 제약회사로 투자되어야 백신이 생산될 수 있다. 그러나 백신은 답이 아니다. 사후 처리라는 구질구질한 과정을 반복적으로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 더 좋은 백신은 행동 백신(behavior vaccine: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과 생태 백신(eco vaccine: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다.
  •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더 큰 이득이다. 이 개념은 예전부터 제인 구달 박사가 주장해온 것이고, 이름만 최재천 교수님이 붙인 것이다.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에코 백신에 대한 기조 연설 이후 예술가들이 그것을 주제로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해졌다.
  • If you want to go fast, go alone. If you want to go far, go together. (아프리카 속담)
  •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 책 쓰신 것 나중에 꼭 읽어 봐야지.

 

여기까지 쓰고 아이 씻기고 자러. ㅎㅎㅎ 책으로 꼭 다시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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