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스페인 여행 코스 및 준비 사항

2022. 5. 19. 15:23Trav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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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있는 휴가 없는 휴가를 몽땅 모아 스페인에 가기로!

고등학교 때 제 2 외국어로 스페인어를 배울 때 언젠가는 가볼 수 있겠지~라고 생각만 했던 곳. 

대학교 때도 스페인어 교양 수업을 들으며 언젠가는 가볼 수 있겠지~라고 생각만 했었다.

어찌되었든 그 꿈을 2014년에 이루게 되었다. 

 

회사에 올해 배정된 연차를 모두 모아 11일 정도 휴가를 냈다. 휴가 일수가 -20이 되면 내 연봉을 일당으로 나누어 일당 x 20 만큼을 연말에 내고 연차를 사야 하기 때문에, -20을 넘지 않도록 조심했다. 그러나 다녀와서 억지로 써야 하는 휴가가 며칠 더 생기는 바람에 망... 나는 연말에 돈을 주고 연차를 사야하겠지... 흐흐흐흑.

 

코스

친구과 여행 계획을 짰다. 둘다 사회생활(!)로 바쁜 이유로 뭔가를 빠삭하게 알아보고 코스를 짜지는 못했다. 남들이 많이 간다카더라하는 카더라 플랜을 기반으로 기차, 버스 노선을 대강 공부하여 우리의 취향을 조금 반영한 코스 되시겠다. 세비야-그라나다-말라가-론다 코스에서 좀 헤맨 건 그 이유이다.  

 

2014년 6월 25일 ~ 7월 9일

 

6월 25일   6월 26일   6월 27일   6월 28일   6월 29일   6월 30일 7월 1일 
 서울-스페인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 발렌시아 
 발렌시아 발렌시아
- 세비야 
 루프트한자
(비행기 왕복)
1,020,600
      Renfe
EUROMED
(일반 기차)
22.5유로 
  Renfe
AVE
(고속 열차)
27.8유로

 

7월 2일   7월 3일 7월 4일  7월 5일 7월 6일 7월 7일 7월 8일 
 세비야 세비야
- 그라나다

그라나다  그라나다
- 말라가 
말라가
- 론다 
 론다
- 말라가
-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 서울 
  ALSA
(버스)
15.64유로
  ALSA
(버스)
7.75유로 
버스
10.76유로 
 버스
10.76유로


Bueling(비행기)
48.26유로
루프트한자



1. 항공권

루프트한자 발렌타인 프로모션으로 2월 중순 쯤 구매 (1인당 100만원 가량으로 싸게 샀다!)

 

2. ALSA 버스

탑승일로부터 120일 이전에 미리 예약을 하면 무려 50% 할인! 미리 예매하려고 설치다가 알아낸 사항이다. 알사홈페이지에서 Oferstas를 클릭한 후, Gran AntelaciÓn을 선택하면 이 웹페이지가 나온다. 해당 구간이 있는지 확인한 후, 예약하면 된다.

주의사항. 결제하다가 승질이 뻗칠 수 있으므로 그냥 맘 편하게 미리 페이팔에 가입해두도록 한다... (꼭 가입하세요 흙흙. 카드 번호 한 10번 넣다보면 모니터를 부수고 싶. 물론 친구네 집이라 꾹꾹 눌러 참았음)

말라가-론다 구간은 오가는 버스가 많으니 그냥 당일에 가서 버스표를 끊어도 된다.

 

3. Renfe 기차

스페인의 철도. EUROMED라는 일반 열차와 AVE라는 고속 열차가 있다. 다른 종류의 열차도 많지만, 우리가 이용한 바르셀로나-발렌시아-세비야 구간에서는 각각 EUROMED와 AVE를 탔다. 기차도 일찍 예매하면 할인을 꽤 많이 해준다. 렌페 사이트에 들어가면 우측 상단에 있는 Welcome을 클릭해서 꼭 영어로 바꾼 후에 진행해야 한다. 예약하면서 헷갈리는 용어가 꽤 있어서... Offer나 Promotions 페이지도 들어가서 체크해봤으나, 딱히 할인되는 항목이 없길래 그냥 예매했다. 사이트가 로딩되는 속도가 망(...)이니 이것도 역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예매해야 한다. 

 

나에게 다시 계획을 세우라면 발렌시아에서 Tren Hotel을 타고 그라나다로 갈 것 같다. 그라나다에서 론다, 세비야로 간 후 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까지 비행기를 타고 바르셀로나 아웃. 말라가는... 뭐랄까, 나는 건너뛰어도 좋은 도시라는 느낌이 들었다. 심심했어.

 

트렌 호텔은 바로 이것. 

발렌시아에서 타면 그라나다까지 8시간 정도 걸린다. 잠자기 딱 좋은 시간!

꽃할배에 침대차가 나왔던가...?

 

 

 

준비물 및 팁

- 뭐 남들 다 가져가는 것들을 챙긴다.

- 콘센트도 한국과 모양이 같으니 멀티플러그, 멀티아답터 같은 건 안 챙겨도 된다. 

- 수영복과 긴팔 옷(방한용)은 꼭 챙긴다.

- 선크림과 선글라스는 필수! 한국만큼 푹푹 찌듯이 덥지 않지만 햇빛은 정말 강렬했다.

- 스페인에서는 담배 파는 곳에서 우표도 판다! 담배 파는 곳은 TABACOS라고 써 있는 가게. 갈색 배경에 노란색 글자 간판.우표 사느라 헤맸던 걸 생각하면 으흙

- 출국 전에 자동출입국심사를 신청, 등록한다. 난 공항에서 바로 신청했는데 별로 오래 걸리지 않는다.

- 영어로 물어봐도 스페인어로 답해주는 경우가 많다. 눈치껏 알아들어야 한다 ㅋㅋㅋ 기초 스페인어 정도는 익히고 가는 게 물론 도움이 되겠지? (말은 쉽다...)

- 그라나다에서 볼 '알함브라(Alhambra y Generalife)'는 꼭 예약을 하고 가도록 한다. 예매사이트에서 두 달 전 쯤에 예매한 것 같다.

-여권, 각종 서류, 바우처 등등은 스캔해서 PDF나 그림 파일로 온라인 저장 공간(드라이브나 이메일)에 꼭 저장해두도록 한다. 꽤 도움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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