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서울 판교 (Nine Tree) 패밀리 키즈룸

2023. 4. 6. 21:44Trav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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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에 일 한다고 바빠서 세 가족이 여행을 가지 못했다. 개학하기 전에 호캉스를 떠나기로 결정! 남편이 예약해 온 호텔은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서울 판교 (Nine Tree Premier Hotel Seoul Pangyo). 룸은 패밀리 키즈룸이었다. 

Room Information

더블베드 1개에 아이 둘이 잘 수 있는 2층 침대 1개 구성이고, 옆에 작은 테이블, TV 등등의 시설이 있다. 욕조는 무조건 있어야 한다. 집에 욕조가 없어서, 아이가 욕조 있는 호텔에 가는 걸 가장 좋아한다.

 

2층 침대에서 신난 아이 ㅎㅎㅎ 혼자 위 아래를 다 차지하게 되어 좋은가보다.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우리가 예약했던 것과 살짝 달라진 부분이 있어서 남편이 클레임 했더니, 사과와 함께 과일 바구니가 같이 왔다. 나는 이런 거 절대 못함. 남편 덕분에 ㅎㅎ 과일 잘 먹었다. 그런데 칼이 없어서 포도만 조금 뜯어먹고 참외는 집에 가져가서 깎아먹었다. 

 

호텔의 다른 디테일들.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전부다 깔끔했다. 어메니티는 힐리니티였는데,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였다. 

 

아이 슬리퍼도 있어서 너무 귀여웠다.  호텔에 갔을 떄 당연하게 어른 사이즈로 구비되어 있는 실내화를 보고 아이가 조금 실망했던 기억이 있는데, 여기서 아이에게 맞는 실내화를 보더니 굉장히 좋아하더라. 괜히 패밀리 키즈룸이 아니었군!

 

구비되어 있는 차 종류는 티젠 얼그레이, 녹차와 설탕과 카페베네 스틱 커피였다. 이 부분에서는 조금 실망했다. 조금 더 맛있는 차를 준비해 주실 수는 없나요.... 이것이 최선입니까!? 호텔 전기포트 찜찜해서 잘 안 쓰기는 하는데, 그래도 물만 한 번 끓여내고 나서 가끔 룸에 있는 차를 마시는 재미도 있는데. 

남편이 일을 더 해야 해서 3층 로비에 있는 사무실 같은 공간인 Lounge 9에 가기로 했다. 통화할 수 있는 부스도 따로 있고, 커피 머신과 차, 무료 음료, 쿠키 등이 준비되어 있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이용료는 15,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남편이 내고, 룸 카드키로 세 가족이 모두 출입했다. 넓은 탁자와 편한 의자가 곳곳에 있어서 정말로 업무 보기 좋은 카페 같았다. 남편이 일하는 사이 나는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고 아이는 쿠키를 먹으며 닌텐도를 했다. 너도 책을 읽으면 참 좋을 텐데 쩝 ㅋㅋㅋ 물론 나도 쿠키를 와구와구 집어 먹음 ㅋㅋㅋㅋ

 

 

로비에 누하스 안마의자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 결제했는데 작동이 잘 안되어서 ㅋㅋㅋㅋㅋㅋ 누웠다가 고치는 데 한 20분 쓴 거 같다. 여하튼 직원분이 오셔서 잘 해결해 주셨음. 그렇게 좋은 건 잘 모르겠더라. 

 

 

나인트리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수영장....! 아이 데리고 하는 호캉스에는 호텔 수영장이 빠질 수가 없다. 수영장은 11층에 있는데, 운영 시간 등이 호텔 사정에 의해 바뀔 수 있으므로 항상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을 추천! 호텔 홈피에 써 있는 대로 QR코드를 찍어서 나오는 페이지에 들어가 시간 예약을 하고 이용해야 한다. 아래는 23년 기준. 1박에 1회, 그러니까 한 타임을 이용할 수 있는데 남편이 또 뭐라고 막 말을 하고 와서는 우리는 그다음 날도 이용했다. Respect...! 수영모는 꼭 가져가야 한다. 아이는 암튜브 착용 가능.

 

아빠를 자라처럼 타고 노는 아이.

 

다음 날 조식. 나는 되게 수북하게 담아오는데 남편은 이렇게 보기 좋게 담아와서 한번 찍어봤다. 조식은 나쁘지 않았다. 테이블 사이 공간도 넓은 편이고 음식도 괜찮았다.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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