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더블베드 2개 시티뷰 룸 (아이와!)

2024. 1. 29. 18:57Trav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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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외쳤다. "엄마, 나 호캉스 가고 싶어!" 호캉스란 단어를 사용한 게 처음이라 ㅎㅎ 아이 아빠와 의논하여 수영장 있는 호텔로 놀러 가기로 했다.

 

찾아보니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파크뷰 룸은 노을 인증샷 맛집이라는 후기가 있었다...! 다들 실루엣이 나오게 찍었더라 ㅎㅎ 하지만 우리는 아이 데리고 수영장 가고 조식 먹는 게 목적이어서 그냥 시티뷰 룸으로 했다.

 

크리스마스가 끝난지 얼마 안 된 시점이어서 아직 장식이 되어 있었다. 예쁘게 꾸며둔 트리들 사이에 앉아서 사진을 찍었다. 호텔 로비답게 층고도 높고 인테리어 느낌도 편안했다.

 

호텔 로비 사진

트리를 사이에 두고 찰칵! 곰인형 둘을 예쁘게 잘 갖다놨네 ㅎㅎ

 

 

호텔 로비 사진

 

 

백조인지 오리인지. 샹들리에 밑에 물이 흐르고 있었고, 동전들이 여러 개 있었다.

 

 

일단 대낮의 뷰는 이렇다. 송도의 높은 아파트들이 보이고, 호텔 창 바로 아래쪽에 물결치듯이 꾸며놓은 지붕이 올라간 건물은 송도 컨벤시아 건물이다. 

 

 

이 지붕이 바로 송도 컨벤시아 건물.

 

 

침대 2개! 아이는 이미 한 침대를 자기 침대로 찜 ㅎㅎ 창문 옆에 1인용 소파와 탁자가 있고 뒤에 조명이 있는 구성.

 

 

업무를 볼 수 있는 데스크 공간도 있다. 여기 노트북을 펴놓고 아주 조금, 일을 했다. 정말 아주 조.금.

 

 

왼쪽 이미지는 창문 쪽에서 현관을 본 모습, 오른쪽 이미지는 현관에서 창문 쪽을 본 모습.

 

 

온도 조절은 이걸로 한다. 가습기를 먼저 요청한다는 걸 깜박하고 못했더니, 이미 동이 났더라. 여튼 여느 호텔과 마찬가지로 위에서 뜨거운/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에어 컨디셔닝 구조이다. 25도로 맞춰놓고 카드키 꽂아두고 외출하고 왔더니 딱 괜찮았다. 

 

하지만 언제나 건조하므로, 미리미리 가습기를 신청하도록 하자... 신청 못해서 밤새 코 킁킁대면서 잤다. 정작 아이는 괜찮았음.

 

미니바, 냉장고 등에는 이런 것들이 갖추어져 있다. 근데 뭐, 조식 먹고, 안에서는 물만 마시고, 간식거리나 안주거리는 근처 롯데마트에서 사오면 되니까 안에 있는 걸 먹을 일이 없더라. 

 

 

 

객실 이용시 주의사항 종이는 호텔 방문할 때마다 항상 찍어둔다. 혹시 모르니까 ㅎㅎ 

 

WiFi는 Marriottbonvoy를 선택한 후 연결하면 된다. 룸 넘버나 게스트 성 같은 거 쓸 필요 없음.

 

그리고 침대 옆에 있는 컨트롤박스로 온도, 전등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처음에 조작 방법을 몰라서 조금 헤맸는데, 그냥 일단 이것저것 눌러보며 실험해 보자. ㅎㅎㅎ 아까 위에 벽에 붙어 있는 룸 컨트롤러로도 온도 조정은 가능하다.

 

조식은 8시 50분쯤 먹으러 갔는데, 9시 반에 되자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조식 식당 장소가 살짝 협소했던 느낌.

 

 

대망의 수영장 입장권! 1박하면 1회 가능한데, 우리는 말 잘하는 남편 덕에 다음 날 오전에도 수영을 한번 더 했다. 밤에 수영복 말리는 게 일이었지만, 워낙 건조한 탓에 아주 바삭바삭 말랐더라. 수영장 시간 꼭 기억해놓기!

 

인천 쉐라톤 그랜드 호텔 수영장 입장 시간

06:30-08:30

09:00-11:00

11:30-13:30

14:00-16:00

16:30-18:30

19:00-21:00

 

2시간씩 이용할 수 있고, 중간에 30분 점검 시간이 있다.

 

암튜브는 끼고 갈 수 있으나 일반 도넛형 튜브는 금지. 그리고 꼭 수영모를 착용해야 한다. 킥판(swimming float)이 있어서 나는 요걸 잡고 자유형 연습도 했다. 옆에 큰 타올과 로브가 준비되어 있고, 입고 객실까지 올라갈 수 있으므로 옷 갈아입을 걱정은 안 해도 된다. 간이 샤워부스도 성별별로 1개씩 있었고, 탈의실도 있었지만 한 번에 한 사람(한 무리)만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었다.

 

 +아쉬웠던 점.

- 튜브에 바람 넣는 시설이 없어서 안전요원이 힘들게 넣어주었던 기억이... 근데 바람 넣는 것까지 챙겨갈 수가 없잖아 ㅠ_ㅠ 

- 탈의실이 좁다. (옷은 객실에서 갈아입는 걸로)

- 사우나와 연결되어 있는 통로가 닫혀있었다. 왜죠. 따로 돈을 내야해서 그런가.

- 짤순이 같이 물기 짜는 게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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