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J.K. Rowling, 2003, 문학수첩

2024. 2. 7. 16:34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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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날
2004년 1월 22일 ~ 23일

 

+감상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재미있다! +_+ 
해리는 사춘기에 접어들었고, 자신이 겪은, 그리고 겪어야 할 일에 대한 회의를 느끼며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선 · 악의 대결 구도가 해리 내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사춘기의 폭풍을 보여주듯, 이번 편도 전체적으로 그런 느낌을 준다. 하지만 선악 대결구도는 여전히 이 소설의 근간을 이루고 있어 조금 식상한 면은 있으나, 작가의 상상력이 이를 잘 커버해주는 것 같다.

 

해리포터 이야기가 7편까지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 이야기의 중요한 결말은 항상 뒤로 미루어지고 있다. 나는 거의 모든 소설이 뒷부분만 빼면 완벽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그만큼 마음에 드는 결말을 많이 보지 못했다는 말이다. 결론이 미루어지는 해리 포터가 그래서 이렇게 재미있는 걸까? 소설은 인생을 담아내고, 인생은 과정일뿐 일정한 결말을 가지고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세상에 확실한 것이 없는 것처럼. 어쩌면 선과 악의 확실한 대결구도가 어정쩡한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Life goes on.

 

 

해리 포터와 불사조기사단 1(해리포터 20주년 개정판) | J. K. 롤링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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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교보문고 웹페이지, 문학수첩

 

강동혁 역자 번역으로 2019년에 20주년 개정판이 다섯 권을 분권되어 나왔다. 사실 영화로 제작된 책이라서 책에 대한 수요가 예전만큼 있을까 싶고, 나도 책으로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은 덜 들지만, 학생들에겐 매우 좋은 소식인 것 같다. 나는 읽게 되면 원서로 다시 읽어봐야지. 지금 하는 원서 모임은 좀 어려운 책들을 골라 읽어서... 나중에 시간이 나면 개인적으로 읽어봐야지.

 

해리포터 책 시리즈 순서가 항상 헷갈렸는데, 이곳에 정리해두고 봐야겠다. 술술 읽히면 전권 원서로 독서가 가능할지도!


제1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 전 2권

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제2편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 전 2권

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


제3편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 전 2권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제4편 해리 포터와 불의 잔 - 전 4권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제5편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전 5권

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


제6편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 전 4권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제7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전 4권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제8편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연극)
스핀오프 신비한 동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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