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월 말 오사카 여행: 숙소는 에어비앤비에서!

2023년 6월, 5박 6일 일정으로 오사카로 여름 휴가를 떠나게 되었다. 다낭도 후보군에 있었는데, 한국 사람들이 많고 아이가 휴양지보다는 관광을 하고 싶다고 해서 일본 장마 기간에, 그것도 오염수를 방류하네 마네 하는 시점에, 오사카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살짝 찝찝한 느낌이 계속 있지만, 이왕 가기로 했으니 쓸데없는 걱정은 내려놓기로 한다. 나와 남편은 뭐 포기한 몸이지만 아이는 그렇지 않으니까, 가서 먹는 걸 좀 많이 신경 쓸 예정... 

 

그런 의미에서 후쿠시마 및 그 주변 지역의 한자어를 좀 익히고 갈 필요가 있다.

'후쿠'가 '복(福)'이고 '시마'는 '도(島)'. 어흑.

출처: https://khanarchive.khan.kr/6064

 

항공권은 남편이 저가항공으로 알아서 샀다. ICN (인천공항) 출발 KIX (간사이공항) 도착, 부산항공으로 baggage는 1인당 15kg, 남편, 나, 아이 이렇게 셋 해서 827,000원.

 

이제 숙소를 예약할 차례! 도착한 다음날 USJ를 가기로 했으므로, 첫 날은 USJ 근처 케이한 호텔 유니버설 타워에서 숙박하기로 했고, 둘째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쭉 에어비앤비에서 구한 숙소에서 지내기로 했다. 2층까지 있는 일본 가옥 느낌이 나는 곳에서 자고 싶었는데, 남편과 아이와 이것저것 이야기하다보니 결국 '넓은 게 최고'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너무 아쉬웠지만 아이가 원하는대로 정하는 게 우리 집에선 당연한 일이므로, 남편이 알아본 에어비앤비 숙소로 가기로 결정했다.

 

난바역 근처와 주소역 근처 두 군데를 일단 예약해놨었는데, 주소역 근처 숙소는 도심지와 거리가 좀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우리에게 좀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곧 취소했다. 주소역 근처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뜨는 힙한 동네고 주변에 맛집이 많다고 했는데, 그 점은 좀 아쉽다. 

 

우리가 예약한 난바역 근처 숙소. 구글맵에 검색해보니 Crice V Hotel이라는 곳으로 뜨더라.현재 이름은 CriceNikko幸町Ⅱ 라고 메일이 왔다. 5박 일정으로 458,656원. 이 정도면 호텔비보다 훨~씬 싸고 집에 있는 느낌으로 있을 수 있어서 우리 가족에게는 맞는 것 같다. 85평방미터라고 나와있으니까, 아마도 35평 정도?

 

호텔도 좋지만, 음식 사온 거 데워먹고 집에서는 거의 잠만 잘 예정이라서 이런 곳이 경제적이고 나은 것 같다. 아이가 좀 더 나이가 들면 호텔을 가자고 주장할 거 같지만 ㅎㅎㅎ

주소: 3丁目4番13号クライスＶ 201号・301号・401号・501号・601号, 大阪市浪速区幸町, 大阪府 556-0021, 일본

https://www.airbnb.co.kr/rooms/24856422?source_impression_id=p3_1687322239_zq8X%2BSYO1dj%2FizrH 

공동 주택 · 大阪市浪速区幸町 · ★4.76 · 침실 1개 · 침대 3개 · 욕실 1개

 

한신난바선의 사쿠라가와역과 매우 가까운 곳이다. 지하철 센니치마에선 (분홍색 선!) 사쿠라가와역과도 환승이 되어서 여기저기 다니기에 괜찮을 것 같다. 오사카 메트로 역이 목적지인 경우에는 센니치마에선 사쿠라가와역에서 타야 훨씬 싸다...! 구글 맵에서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발견한 사실 ㅎㅎ 호스트가 보내준 메일을 보니 사쿠라가와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그냥 쭉 걸어오면 되는 모양.

 

아래는 엘리베이터 타러 가는 길

 

숙소 사진은 도착해서 바로 찍어서 올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