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무이네 피싱 빌리지(Fishing Village)

2026. 4. 2. 16:41Traveling/2024.01 Ho Chi Minh City, Viet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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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투어를 하지 않고, 아침에 느긋하게 출발해서 레드샌듄, 화이트샌듄을 보고 숙소인 뱀부빌리지로 돌아가기 전에 무이네 어촌마을에 들렀다. 구글 지도에는 Mui Ne Fishing Village로 표시되어 있다.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을 구경하고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정겨운 곳이었다. 바다 수영을 하지 않는 우리로서는 아이에게 바다를 그나마 가깝게 보여줄 수 있는 곳이었다.

 

구글 맵 링크

 

무이네 어촌마을 · W7RH+7MV, Mũi Né, Lâm Đồng, 베트남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구글 지도에 나온 전경과 비슷하게 탁 트인 바다가 펼쳐졌다. 동그란 모양의 배가 띄워져 있는데, 정말 귀여웠다 ㅎㅎ 보트처럼 유선형이 아니라 앞으로 잘 나갈까 궁금했다. 동글동글한 배가 동동 떠 있어서 보기에 너무나도 귀엽고 이색적이었다!

 

 

 

 

 

해안가라 그런지 바람이 하루종일 불었다. 끈이 있는 모자를 씌워서 다행 ㅎㅎ 위에서 사진을 많이 찍고 가길 권장한다. 배경이 정말 예쁘다.

 

 

 

 

 

갓길에 차를 대고 선글라스를 장착하고 알록달록한 계단을 내려갔다. 도로에서 해안으로 내려가는 알록달록한 계단에 서서 사진을 찍는 게 이곳 경치 사진의 정석인 듯, 외국인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전부 계단에서 사진을 찍고 내려가더라. 날씨가 좋아서 바다에 윤슬이 넘실거렸다.

 

 

 

 

바닷가로 내려가봤다. 아래 사진 오른쪽 상단을 보면, 파라솔이 있다. 이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을 직접 팔고 있었다. 사봤자 요리해 먹을 곳이 없어서ㅠ 사지는 못하고 구경만 했다. 꽤나 싱싱해 보였다. 근처 식당에서 혹시 사러 오나? ㅎㅎㅎ 조개 껍질 주울 게 있나 봤는데, 딱히 예쁜 건 없었지만 아이랑 일단 열심히 모았다. 일단 리조트에 가져가기로!

 

 

 

 

 

바닷가를 걷다가 남편이 혹시 저 배를 탈 수도 있을 것 같지 않냐고 했다. 그러더니 슥슥 걸어가서 한 아저씨에게 말을 걸더라. 배 태워달라고 ㅎㅎㅎㅎ 막 흥정을 하더니 15만동에 한 바퀴 돌고 올 수 있다고. 우리 돈으로 하면 7,000원 정도. 그러더니 막상 배를 탈 때는 20만동을 내더라. "깜 언!"이라는 말을 들었다. 덕분에 조금 더 오래 탄 거 같다 ㅋㅋㅋㅋ 탈 때 주의해야 한다. 다 크록스를 신고 있어서 남편과 나는 그냥 바닷물에 젖으면서 그냥 들어갔고, 아이는 그래도 안아서 배 위에 앉혔다.

 

 

 

 

 

배 타고 무이네 해안가를 돌면서 아이는 인생 샷을 여러 개 건졌다. 한국에서도 바다에서 이렇게 작은 배는 타 본 적이 없는데. 베트남에 와서 이것저것 다 해보는구나. 겁이 많은 아이인데, 별로 무서워하지도 않았다. 배가 작지만 성인 셋, 아이 하나를 태울 만큼 꽤 컸다.

 

 

 

 

 

배에 누워서 풍경을 마음껏 즐겼다. 우리나라 통통배처럼 모터 소리가 통통통통~ 계속 들리지만 바람도 적당히 불고 날씨도 정말 좋아서 바다 풍경 즐기기엔 제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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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을 따라 자라고 있는 여러 식물, 그리고 짓다 만 건물인지, 아직 쓰고 있는 건물인지, 태풍이 휩쓸고 간 흔적이 남은 건물인지 모르겠는 구조물도 보였다. 잠시 엔진을 끄고 조용한 풍경을 느끼게 해주셨다.

 

 

 

 

 

베트남의 전통 배는 바구니처럼 생겼는데, 그걸 본따서 더 튼튼한 바다용(?) 재료로 만든 걸까? 여튼 누워서 하늘과 바다를 보는데 여러가지 파란색 색조를 보며 눈이 황홀했다. 50 Shades of Blue! ㅋㅋㅋㅋㅋㅋ

 

 

 

 

 

 

 

배에서 내려 갖고 있던 생수통에 담긴 물로 발을 대충 씻고, 차에 올라탔다. 다시 숙소로! 숙소에서 피로를 좀 풀고, 저녁을 먹고 리조트 내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면 오늘 일정 끝!

무이네에서 탔던 배, 그리고 배에 올라탈 때 잡았던 베트남 어부 아저씨의 손의 거칠거칠한 감촉, 옥색 하늘색 에메랄드색으로 빛나던 바닷가와 하늘의 색도 잊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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