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떼리아 징코 (Gelateria L'albero di Ginko), 서울 회현역
주말에 남편, 아이와 함께 회현역 근처 티마크 그랜드 호텔에 짐을 풀고 1박 2일 동안 놀았다. 근처에 맛집이 없나 찾아보다가 심상치 않은 이름의 아이스크림 가게를 발견했다. 호텔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젤라떼리아 징코라는 곳이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공부하고 오신 젤라또 장인이 매일 아침 3층에서 정성스럽게 만드시는 젤라또! 1층은 주문받는 카운터이고, 2층은 트레이를 들고 올라가 먹을 수 있는 공간인데 가로는 길고 세로는 거의 1/6 수준으로 작은 특이한 구조이다. 바로 앞에 공원처럼 조성된 공간과 벤치가 충분히 있어서 굳이 매장에 들어가서 먹을 필요가 없다. 여름밤, 산들산들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오랜만의 가족 나들이에 살짝 상기된 남편과 쉴 새 없이 지저귀는 귀여운 아이와 같이 먹는..
202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