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 박혜란, 2019, 나무를 심는 사람들
아이가 다니는 #수지공동육아 어린이집인 #작은나무숲어린이집 4월 교육 모임에서 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나는 육아서는 잘 읽지 못하는 편이다. 읽다 보면 우리 아이를 잘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통계'에 빗대거나 경험에 비추어 잔소리처럼 늘어놓는 것 같아서이다. 그러나 육아서가 아닌, 어린이와 아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은 환영이다. 얼마 전에 읽은 김소영의 가 그런 책이었다. 박혜란 선생님의 책도 육아서가 아니라 에세이 같았다. '나는 이렇게 키웠으니 너도 그렇게 키워라'가 아니라 '나는 이렇게 키워 봤는데 ... 넌 어떻게 키울래?'라고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 육아를 하면서도 아이와 부모가 둘 다 행복해질 수 있다는 꿈을 심어주는 책이기도 했다. 서울..
202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