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사(2003), 유메마쿠라 바쿠
인상 깊은 구절 욕망을 조금도 가지지 않은 사람은 이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네. ··· 그 환상에 의해 사람이 구원을 받는 거라네." +읽은 날 2003년 12월 16일 ~ 2003년 12월 17일 +감상 오카노 레이코가 이 소설을 토대로 그린 만화 를 본 후 그 내용과 분위기, 그림의 독특함에 반했다. 아베노 세이메이가 물 흐르듯이 세상을 사는 모습, 그리고 어디까지나 맑은 사람인 미나모토 히로마사에 반해서 원작 소설 (반갑게도 여름에 번역되어 출간된!)을 읽게 되었다. 역사 속에 실존했던 인물에 대한 재평가나 상상만큼 흥미진진한 것도 없다. 허준이나 대장금 등등의 사극에 내가 열광했던 이유는 바로 역사 속에 숨겨진 진실은 의외로 이러한 상상 속에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불과 하루 전에 이곳에서..
202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