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 05:19ㆍDaily Life
아이허브를 오랫동안 끊고 살다가 오랜만에 건강 유지에 필요한 것들을 사봤다.
매일매일 노화하면서 비염으로 고생하는 나를 위한 "퀘르세틴"
젤리라면 쌍수를 들며 환영하는 아이를 위한 "Nature's Way Alive! 키즈 프리미엄 멀티비타민 구미"
그리고 면역력 향상을 위해 누구라도 기침을 하거나 기관지에 염증이 생길 거 같으면 뿌려줄 용도로 구매한 "프로폴리스 이뮨 서포트"
이름 길다 길어 ㅋㅋㅋㅋ

1. 먼저 NOW의 퀘르세틴 위드 브로멜라민! 이건 정말 물건이었다. 이걸 먹고 자면 알러지 약을 먹고 자는 것처럼 다음날 아침에 재채기와 콧물이 줄었다..! 진짜 신기했다. 영양제가 이렇게 효과가 있다고!??? 권장 복용법은 밥 먹기 20분 전에 한 번에 2개씩 먹는 것. 그렇게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 먹으라고 되어있으나, 나는 처음 섭취라 좀 무서워서(?) 하루에 한 번 한 알만 먹었다. 그런데도 이런 효과가...!


그런데 유일한 단점은.. 알약의 크기가 너무 크다는 것. 흑흑. 약병에 캡슐 사이즈가 적혀 있긴 하다. 2cm면 뭐 얼마나 크겠어, 하고 사서 삼켜 봤는데 알약을 하나씩 삼켜야 하는 나에겐 너무나도 큰 시련.

2. 키즈 프리미엄 멀티비타민 구미는 일단 젤리이므로 아이가 엄청 좋아했다. 한 번 먹을 때 2개씩 먹었던 거 같은데, 금세 동났다. 또 사달라고 하는데.. 이건 한번에 살 때 서너 개씩 사서 좀 쟁여야겠다.

3. 친구는 감기에 걸리려고 할 때마다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뿌린다고 했다. 그리고 아이한테도 뿌려주는데, 감기에 안 걸리고 넘어간 적도 있었다고. 나도 혹해서, 아이 키우는 집에는 하나씩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마음에 사봤다. 입 안에 뿌리는 건데, 7번을 칙칙칙칙칙칙칙- 뿌리고 삼키면 된다. 나는 만성 비염으로 현재 냄새가 안 나는 상태여서 맛있다며 먹었는데, 아이에게 뿌려주니 질색이다 ㅋㅋㅋㅋ 안돼.. 견뎌...

어쨌든 세 개 다 만족! 퀘르세틴과 비타민은 재구매 예정이다!